코스맥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7.39%) 뛴 15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와 72% 증가한 5조2000억원, 38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5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적은 계절적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며, 우려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남아시아는 고성장을 지속하며, 미국의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중국의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코스맥스의 중국 체력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며 "하지만 국내와 동남아시아의 고성장과 북미 손실 축소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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