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오는 13일에서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세비도플래닙과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후보물질인 ADEL-Y01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비도플레닙은 높은 활성과 탁월한 선택성을 갖춘 SYK(Spleen tyrosine kinase) 저해제다. 현재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의 조속한 상업화를 원하는 제약사 뿐 아니라 여타 자가면역질환 등으로의 적응증 확장을 노리는 복수의 기업과도 다양한 각도의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ADEL-Y01은 타우 단백질의 질환 특이적 에피토프(epitope)인 아세틸화된 타우(AcK280 tau)을 표적으로 하는 제2세대 타우항체다. 국내 스타트업 아델사와 공동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제2세대 타우항체 첫 주자인 베프라네맙(bepranemab)의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발표로 타우항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ADEL-Y01은 지난 2024년 10월 국제 전문학술지 ‘분자 신경변성(Molecular Neurodegenerations, 영향력지수 14.9)를 통해 계열 내 최고의 효능을 보여주는 비임상데이터 논문을 발표했다. 다수 글로벌제약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네트워킹 행사로 꼽히고 있다.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세계 유수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기존에 파트너십 논의를 해오던 기업들과 대면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한 층 더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그 밖에도 새로운 기술이전 파트너를 발굴해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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