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털·냄새 싹 없애준다…LG생건 ‘팻-패밀리’ 론칭

입력 2025-01-13 10:28   수정 2025-01-13 10:36



LG생활건강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족을 위한 전문브랜드인 ‘팻-패밀리’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펫-패밀리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피지(FiJi) 팻-패밀리 세탁세제’와 ‘세탁조 클리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반려 가족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로 세탁 문제가 꼽힌다. 옷에 배거나 묻은 반려동물 특유의 냄새와 털은 일반 세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팻-패밀리 제품 기획 단계에서 “강아지 냄새로 인해 손님들에게 민망했다”, “세탁을 해도 옷에 털이 그대로 박혀 있어서 불편했다” 등 반응을 다수 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피지 팻-패밀리 세탁세제’는 반려동물 털 부착과 냄새의 진짜 원인인 누적된 ‘기름 왁스(왁스 에스테르)’ 제거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동물의 피지를 일컫는 기름 왁스는 사람의 것과는 달라서 일반 세제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에 LG생활건강은 팻-패밀리 세탁세제에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배 빠른 침투력으로 동물 기름 왁스를 분해하는 ‘오일커팅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세탁 한 번으로 반려동물 비린내 98%, 암모니아 냄새 99%, 털은 90%까지 제거할 수 있었다. 비건인증 완료,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신뢰도를 확보했고 리모넨 성분은 배제했다.

‘피지 팻-패밀리 세탁조 클리너’도 반려인이라면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반려 가족이 사용하는 세탁조에는 구석구석 동물 털이 남기 마련인데, 이를 단 1회 사용 만으로 99% 제거할 수 있다. 물때와 다른 오염 물질도 함께 청소하기 때문에 세탁기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사랑하지만 냄새와 털은 정말 골치가 아프다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드리고자 팻-패밀리 브랜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반려 가족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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