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0일 전북 전주에서 문을 연 ‘더샵 라비온드’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관람객이 많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라비온드 견본주택에 3일 내내 입장 시간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돼 총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전주 원도심 내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돼 분양 이전부터 지역 수요자의 관심이 쏠렸다. 수요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내방객은 “사는 집이 낡아 새 아파트를 알아보던 중이었다”며 “더샵 아파트 내부에 팬트리와 알파룸 등 수납공간이 적용돼 실제 평면보다 넓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주목한 수요자도 적지 않았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5억원 안팎으로 지난해 2월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한 ‘서신더샵비발디’보다 저렴하다. 인근에 병무청 인근 재개발, 종광대2구역 재개발 등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 중노송동 기자촌주택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전용 222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 등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 22일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부부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도 없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4~17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