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목재산업 발전 및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제3차 목재이용종합계획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산 목재 이용 확대와 목재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주요 5대 전략에 대한 15개 과제를 담았다.
먼저, 지속이 가능한 목재 생산 확대를 위해 경제림 육성단지 경영체계를 개선하고 임도·고성능 임업기계 등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해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확산할 계획이다.
목재수급 안정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해외 산림투자 지원도 활성화한다.
목재 이용 증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친환경성·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목조건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목조건축 분야 규제개선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목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산 원목의 용도별 유통체계를 개선해 일원화된 목재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별로 특성화·효율화된 목재 산업단지를 조성해 생산·유통·기술협력 등 기반 시설을 지원,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들이 목재의 우수성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의 실내 환경을 국산 목재로 바꾸고 늘봄학교, 목재 체험시설과 연계한 공교육 확대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산 목재 이용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목재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목재 전문교육 운영 및 목조건축 전문가·목구조 기술자 양성을 확대하고, 첨단목재 가공 기술 개발과 신규 사용처 발굴을 위한 과학적 연구도 촉진하기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목재는 탄소중립의 해결방안으로써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훌륭한 미래 자원”이라며 “국내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이 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해 목재산업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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