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도 신규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만 국비 투입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2035년까지 추진될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5년마다 수정이 가능하다.
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된 춘천~원주선, 태백~영동선, 경원선을 포함해 일반철도 7개 사업과 광역철도 3개 사업 등 총 13조원 규모의 신규사업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춘천~원주선은 도내 대표 도시인 춘천과 원주를 연결하는 철길로, 영호남과 원주를 속초권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0년대에 준공한 태백~영동선은 1960년대 태백에서 생산된 석탄, 무연탄 등 화석연료를 운반했던 산업철도로 노후화된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약 160개 사업, 총 360조 원 규모를 건의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시·군은 물론 도민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국가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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