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태민이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태민은 13일 팬 플랫폼을 통해 "혹시 샤이니를 걱정하고 있을 팬들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말 꺼낸다. SM타운에서 샤이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빨리 회사 간 이야기를 잘 마치고 샤이니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고 가는 이야기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면서 "그래도 이야기 잘하는 중이고 이제 곧 정리가 끝날 것"이라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내 의중이 혹시 샤이니를 안 하고 싶어 하진 않을까 또는 앞으로의 샤이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걱정 안 했으면 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끝으로 태민은 "다시 한번 멤버들 모두 샤이니 애정하고 같은 마음이니까, 샤이니를 잘 시작하기 위해 신중히 정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우리 꼭 웃는 모습으로 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이 개최됐다.
SM 소속 가수들이 단체로 출연하는 해당 공연에 샤이니 멤버는 키, 민호만 참석했다. 두 사람은 솔로 무대는 물론이고 후배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꾸몄다. 공연 이후 키가 샤이니 월드(공식 팬덤명) 팬석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인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배인 보아가 고(故) 종현의 '하루의 끝'을 커버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태민은 SM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MC몽이 총괄 프로듀서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했다. 온유는 신생 기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와 새 출발에 나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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