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한국-이스라엘 산업기술연구재단’ 이사회에선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과 알론 스토펠 이스라엘 혁신과학기술부 수석과학관이 올해 추진할 인공지능, 양자암호통신,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 분야 협력 과제를 점검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양국은 2001년 협력재단을 설립해 매년 총 800만달러를 공동 모금(펀딩)하고 있다. 공동 R&D 지원과 기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양국 산학연간 협력을 추진 중이다. 현재 16개 공동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이며, 2025년엔 신규로 7개 내외의 공동 R&D 과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 정책관은 기쿠카와 진고 일본 경제산업성 혁신환경정책국장과 정부 혁신 정책, 연구개발 투자 방향, 민간 R&D 투자 지원 방안 등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곧 출범하는 미(美) 신정부와의 기술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산업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산학연 교류와 공동연구 등 추가 협력분야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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