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공모가 1만7000원...밴드 하단보다 34% 낮춰

입력 2025-01-13 16:36   수정 2025-01-14 09:30

이 기사는 01월 13일 16: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은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2만4000원∼2만6000원) 하단 대비 34% 내려 공모가를 책정했다.

와이즈넛은 지난 3~9일 기관 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70곳이 참여해 경쟁률 64.9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공모 금액은 15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21억원이다. 기관투자가들은 대부분 하단 미만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참여기관 중 91.35%가 2만4000원 미만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단 한 곳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넛은 오는 15~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 시장에서 신규 상장주들의 부진한 점, 기관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고려해 1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미용의료기기 아스테라시스는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4000원~4600원)의 상단인 46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2219곳에 참여해 12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제시한 기관 비중은 98.6%(미제시 7% 포함)였고,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약 10%로 집계됐다. 이번 상장으로 약 168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680억원이다. 아스테라시스는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DB금융투자가 주관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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