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의사 없다” 김상욱 의원, 尹 형법상 내란수괴에 해당

입력 2025-01-13 16:36   수정 2025-01-13 16:38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탈당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과 같은 지역인 울산 남구갑 광역·기초의원들이 그의 탈당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국민의힘 소속 이장걸 울산시의원, 이정훈·이소영 남구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통합을 위협하는 김 의원은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주도는 보수의 가치를 저버린 행동이며, 당을 공격하는 행보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협한다"면서 "울산 보수 진영의 분열을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보수를 절멸에 이르게 했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극우 성향에 함몰됐다”면서 “친위쿠데타를 준비해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발표한 윤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수괴에 해당하며, 그런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보수의 가치에 부합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당리당략과 진영논리 등에 빠져 정통 보수의 길을 추구하지 못하고 극우적 모습에 빠진다면, 이를 지적하는 것이 ‘충성스러운 반대’이자 당을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정을 나눈 시·구의원들의 탈당 요구에 큰 아픔을 느끼고, 그 생각을 존중하며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하지만 탈당 요구로 내세운 사유들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