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설' 한동훈,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았지만 불참 결정

입력 2025-01-13 17:17   수정 2025-01-13 17:1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행사에 초청받았지만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최근 트럼프 측 인사에게서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으나 불참을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진행 중이라는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정하 의원과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한지아 의원도 한 전 대표와 함께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으나 "초청장을 받고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한국 정국 상황이 불투명하고 엄중한 시기에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운다는 게 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조금 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외에 홍준표 대구시장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초청장을 받았다. 홍 시장 측은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시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친한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한 대표는 정치를 그만둔 적은 없다. 잠시 뒤로 물러나 있을 뿐"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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