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시티오씨엘 7단지' 1453가구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다음달 인천 학익동에 ‘시티오씨엘 7단지’를 공급한다. 총 1만3000여 가구에 주거·업무·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끈다.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1453가구(전용면적 59~137㎡)로 건립된다. 전용 59㎡의 소형 면적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시티오씨엘은 대지 154만㎡에 1만3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공원, 업무지구, 교육시설 등이 마련된다. 1·3·4단지에 이어 지난해 6단지가 계약을 100% 마쳤다.

수인분당선 학익역(계획)이 가까이에 있다. 학익역을 통해 서울 강남을 비롯해 수원, 분당, 판교 등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지날 예정이다. 송도역은 월곶판교선 개통도 앞두고 있어 성남 판교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경인고속도로(능해IC)를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인천대로, 아암대로 등이 인근에 있다.

시티오씨엘 내 상업·업무·문화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이 가깝다. 스타오씨엘에는 영화관과 인천 뮤지엄파크 등 다양한 생활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6단지와 7단지 사이에는 3개의 광장을 따라 단지 내 상가가 스트리트형으로 계획돼 있다. 7단지에서 학익역을 연결하는 특화 산책로도 조성된다.

단지에는 티하우스를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캠핑장, 펫가든,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조경 면적은 전체 부지의 34%에 달한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문화강좌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