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1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순신 장군이 되어주세요. 우린 거북선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1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동계 훈련 중인 학군단 후보생 190여 명, 간부와 조교 40여 명 등 230여 명이 출장 바비큐를 먹는 모습(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배경엔 ‘대양 해군의 주역, 여러분을 응원합니다!-HD현대 정기선(육군 ROTC 43기) 드림’이라는 문구의 입간판과 현수막이 보였다.
이들은 해군 ROTC 70~72기로 10일 교육을 수료했다. 2년 차 후보생(대학 4학년)은 올해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1959년 설립된 해군 ROTC는 한국해양대, 부경대, 목포해양대, 제주대 등 4개 학교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해군 학군단은 지난해엔 정원 239명을 겨우 넘긴 260명만 지원하는 등 매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