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훈 "외환 혐의까지 특검?…이재명, 명백한 이적행위"

입력 2025-01-13 17:41   수정 2025-01-13 17:44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외환 혐의를 추가한 내란 특검법이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이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다.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외환 특검은 이적행위 똥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2차 특검법에는 외환 혐의가 중점적으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며 "이 대표 지시로 내란 혐의에 더해 외환 유치 혐의까지 특검으로 수사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이러한 주장이 대북 대응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의 지시는( '오물 풍선에 대한 원점 타격'과 '대북 방송과 전단 배포' 등이 계엄을 위한 사전 준비였다는 건데, 황당한 주장"이라며 "북의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지키는 행위까지 특검 대상에 넣는 의도는 뻔하다. 북한이 싫어하는 것까지 계엄 사유로 묶어 앞으로도 우리의 대북 대응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외환 혐의가 포함된 특검법에 대해 "명백한 이적행위"라며 "이런 내용이 포함된 특검법은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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