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전망…목표가↓"-현대차

입력 2025-01-14 08:06   수정 2025-01-14 08:07


현대차증권은 14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총 송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나며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평균 수준(분기 50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패키지 성장 정체가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은 모두투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8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41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연간 출국자 수가 올해 2700만명대로 완전히 회복됐음에도 모두투어의 영업 실적은 여기에 한참 못 미친다"며 "점유율 회복과 더불어 이익 정상화가 확인돼야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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