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2조 원 규모 중기·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입력 2025-01-14 08:43   수정 2025-01-14 08:44

대구광역시는 관내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경감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2025년 대구광역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대구광역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 및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0%~2.2%)를 1년간 시비로 보전하는 사업이다.

2025년 융자지원 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한 1.2조 원으로, 장기화된 내수 침체와 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수요와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장기간의 고금리로 과중한 금융비용과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전환자금(기존 고금리 보증서 대출을 대출금리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등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전환)을 신설한다.

또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 1000억 원을 신설하여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자금 신청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기간 동안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명절 경영안정자금 접수도 17일부터 시작된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대구시의 자금 지원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 등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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