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비밀' 연출자의 폭행 전과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주연 배우 이준혁, 한지민이 나란히 화제성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온라인 경쟁력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주 대비 화제성이 크게 감소했으나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출연자 화제성 1위와 2위에 오른 이준혁과 한지민의 활약으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전주 대비 화제성 크게 증가하며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준혁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담은 작품. 배우 이준혁과 한지민이 각각 주인공 은호와 지윤 역을 맡았다.
두사람의 어른 로맨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지난 13일 연출자 함준호 PD의 폭행 전과 사실이 알려졌다. SBS 측은 "함준호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5년 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당시 회사의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고 3년간 자숙과 반성을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네티즌 사이에서 이준혁과 한지민 두 주연 배우의 케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 정성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주에 이어 JTBC 주말드라마 '옥씨부인전'이 3위를 자리를 지킨 가운데 4위는 화제성이 19.3% 증가한 tvN 주말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5위는 티빙 오리지널 '원경'이 올랐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네티즌 사이에서 기대 이상의 작품이란 평가를 받으며 6위로 시작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채널A '체크인 한양', KBS 2TVl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트리거' 그리고 ENA 월화드라마 '나미브' 순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월 2주차 조사는 지난 6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이 보다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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