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 홍보를 위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는 공개 직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이를 방증했다. 뿐만 아니라 송혜교가 입고 나온 의류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송혜교는 최근 평소 절친인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 '걍민경'에 데뷔 이후 최초로 브이로그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오랜 연예계 동료들과 생일 파티를 즐긴 송혜교는 캐주얼한 체크 셔츠를 입고 스타일리쉬한 평소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셔츠는 클루투 제품으로 26만 원대다. 송혜교는 해당 브랜드의 모자 등을 공항 패션에서 즐겨 착용해 왔다.
영상의 마지막에서 엄정화의 '후애'를 부를 때는 강민경이 전개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의 릴렉스드 체크 셔츠(13만 8000원)를 착용했다.
강민경, 배우 전여빈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선 고급스럽게 빛나는 화이트 셔츠를 착용했다.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고 누디한 메이크업으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해당 셔츠는 송혜교가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펜디 제품(240만 원대). 실크 소재에 FF 모티브가 포인트인 셔츠는 송혜교의 투명한 피부를 더 돋보이게 했다.
파격적인 쇼트커트로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했을 때 송혜교는 펜디의 화이트 데님 재킷(455만원대)을 착용했다. 이 제품은 파카 스타일의 블루종으로 래글런 슬리브, 조절할 수 있는 드로스트링 웨이스트로 캐주얼과 포멀한 분위기로 변환이 가능하다.
한편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영화 '검은 수녀들'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이목을 끈다.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문동은으로 변신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던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을 통해선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못한, 강력한 고통에 휩싸여 있는 소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공유와 함께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을 시작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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