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무상감자 결정한 아센디오, 27%대 '급락'

입력 2025-01-14 09:18   수정 2025-01-14 09:19


아센디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결정한 영향이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아센디오는 전일 대비 109원(27.53%) 내린 2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85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장 마감 후 아센디오는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감자 결정에 따라 자본금은 517억8474만4000원에서 51억7847만4000원으로 줄어든다. 발행주식 수도 1억356만9488주에서 1035만6948주로 감소한다. 감자 기준일은 2월 17일이다. 2월 14일부터 3월 5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신주는 3월 6일 상장된다.

통상 기업의 누적 결손 때문에 자본금이 잠식됐을 때 감자를 결정한다. 무상감자를 실시하면, 주주들은 보상 없이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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