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도입해 올 상반기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브런치스토리는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공급) 플랫폼이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가 마음에 드는 작가를 유료로 구독하는 기능이다. 멤버십 구독자는 작가당 월 3900원에 특정 작가가 제공하는 글이나 작품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작가 프로필과 연재 글 하단에서 ‘멤버십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이용 가능하다.
멤버십 구독자는 여러 분야에서 작가들의 멤버십 독점 연재 콘텐츠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카카오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인 정문정 작가의 30·40대 여성을 위한 에세이, 29CM와 네이버 출신인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의 일문일답 작품, 미디어 뉴스레터 ‘섬머리&에딧’을 운영하는 윤성원 편집자의 인사이트 콘텐츠, 인스타툰 ‘슌’을 그린 윤수한 작가의 신작 등 각 분야 대표 작가 20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으로 전문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독자와 유대감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 멤버십에선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지수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매니저는 “작가들의 창작 동기를 높이고, 우수한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준비했다”며 “멤버십이 창작의 활력소이자 새로운 기회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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