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 ESG 실천으로 폐아스콘 재활용해 33억 예산절감

입력 2025-01-14 10:26  




경기도건설본부가 도로포장 보수공사 때 발생하는 건설폐기물 폐아스팔트 콘크리트(폐아스콘)를 재활용해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도 등 도로포장 보수공사 때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인 폐아스콘은 일반적으로 처리 시 추가 비용(용역비 등)이 발생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2012년 5월, 순환 아스콘 생산업체들과 전국 최초로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폐아스콘을 순환 아스콘 원료로 재활용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년 용인 남사읍 국지도 23호선 재포장 공사’ 등 39개 공사에서 12만4307톤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했다. 이러한 재활용은 골재 채취로 인한 자연 훼손 방지, 유해 물질의 토양 유입 차단,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에서는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 관련 업무에 대해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건설본부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용천 경기도건설본부장은 “ESG 경영을 실천하며 수입 원자재를 절약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폐기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할 수 있는 건설 정책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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