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들, 설 맞아 구청 앞 직거래 장터 열어 [메트로]

입력 2025-01-14 11:34   수정 2025-01-14 11:36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자치구는 각각 청사 앞에서 설맞이 장터를 개최한다. 얼어붙은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명절 상차림 비용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 동대문구, 종로구, 서초구 등은 이번 설 연휴 직전에 식자재와 제사 음식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기로 했다.

우선 서울 금천구는 오는 16~17일 구청 앞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 총 9개 시군(남해, 고흥, 횡성, 청양, 진천, 충주, 공주, 서산, 곡성)의 19개 농가가 지역 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젓갈류, 장류, 떡국떡, 고춧가루, 유정란, 오란다, 사과빵 등 120여 가지 특산품을 시가 대비 최대 30% 싼 가격에 쌀 수 있다.

동대문구는 22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앞에서 지역 특산물과 제사용품을 파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구와 결연을 맺은 14개 시·군(남해군·나주시·제천시·춘천시·음성군·여주시·순창군·청송군·청양군·상주시·연천군·보성군·부안군·평창군) 농가와 관내 유관 단체인 여성단체연합회가 장터에 참여한다. 사과, 배, 한우를 포함해 멸치, 버섯 등 총 150여 개 농수산물을 매대에 올려놓는다.

종로구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청진공원에서 ‘2024년 설맞이 종로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고성군, 곡성군, 나주시, 안동시, 여주시, 정읍시 등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6개 도시와 강원도가 함께한다. 지역 특산물과 가격 경쟁률, 수요 등을 고려해 총 17개 농가를 엄선했으며 부스는 총 9곳이다.

서초구는 22~23일 이틀간 ‘설맞이 그랜드 장터’를 개최한다. 마찬가지로 구청 앞에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시의 제철 과일 딸기, 인천 옹진군의 겨울철 별미 해산물을 비롯해 자매도시 충남 청양군의 한우·한돈, 충남 서천의 모시잎젓갈, 경북 고령군의 청국장 등을 판매한다.

서울시 본청도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신영시장(양천구) 등 총 60곳이 참여키로 했다.

할인 행사 외에도 남성사계시장과 사당1동 먹자골목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떡과 명절 음식 등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강남 개포시장과 화곡 중앙시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