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작전 'D-1' 경찰과 경호처 회동…그들이 나눈 이야기는

입력 2025-01-14 10:48   수정 2025-01-14 10:5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 경호처 간 3자 회동이 14일 오전 8시에 진행됐다. 그러나 이자리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9시께 회의를 마친 후 경찰과 공수처는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영장 집행을 앞두고 유혈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사전 협의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경호처는 이 자리에서 물러설 수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경호처 측은 양측의 입장만 확인한 채 별다른 소득 없이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형사 등 체포 전문가 1200명을 집합 시켜놓은 상태다. 한 익명의 경찰 관계자는 “경호처가 엄청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호처 내 다수의 직원이 체포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장 집행이 가장 유력한 시기는 15일 새벽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국가기관 간 충돌이 발생한다면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