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2025년 삶에 힘이되는 돌봄 도시 등 '중점 추진'

입력 2025-01-14 14:46  





수원특례시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분야 대전환을 위해 △삶에 힘이되는 돌봄 도시 △주거와 환경으로 복지 확대 △공공 혁신으로 지역 성장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모든 영역에서 시민 밀착형 사업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대전환을 일궈 내겠다”며 “수원 대전환으로 수원의 자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2025년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리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삶에 힘이 되는 돌봄 도시
먼저 시는 생활 대전환을 돌봄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 누구에게나 언제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복지제도의 폭을 넓히고 다듬을 예정이다.

시민의 든든한 복지제도로 정착한 수원 새 빛 돌봄이 더 넓고 두텁게 재탄생시키기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한다.

지원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150% 이하로 상향해 지원 금액도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 이용 문턱을 낮췄다.

시는 수원 새 빛 돌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 역시 생활 대전환의 한 축을 담당한다. 수원의 1인 가구 정책 ‘함께(WITH)’의 지원 강화 방향으로의 변화 시도를 위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1인 가구 지원사업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 세대별 맞춤형 복지 지원을 다양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청소년들이 학업 외에 생활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 노인들에게는 활력 충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거와 환경으로 복지 확대
시는 올해 주거 취약계층에 특별한 관심도 기울인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는 고질적인 도시문제 중 하나인 주거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돌봄의 범위로 확장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다듬는 것이다.

복잡한 주거 문제와 욕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주거와 복지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안정된 삶이 시작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주거실태조사와 주거 위기 전수조사 등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에 힘쓰고, 이들이 필요한 주거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세부적으로 원스톱 상담이 가능한 주거복지 상담 콜을 운영해 각자에게 맞는 지원책을 알려준다.

수급자에게 지급하는 주거급여를 20만 이상의 가구에 지원하고, 열악한 비주택 거주자들이 공공임대 주택으로 이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매력도시
시가 계획한 생활 대전환은 시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즐길 거리가 넘치고, 배움과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도시에서 시민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된다.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을 활용해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지난 60년 넘는 전통을 이어 수원만의 전통과 시민 문화를 화려하게 세계에 알리는 노력도 지속한다.
특히 올해는 완연한 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일 ‘만석거 새 빛 축제’와 가을 저녁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수놓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성곽길 저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 개장’ 등 수원의 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상점과 도서관이 함께 플리마켓이나 문화 체험활동을 열어 기업 및 학교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 등도 추진한다.

-공공 혁신으로 지역 성장
시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불필요·불합리한 규제 개선으로 도시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이다.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인 자치단체들이 관련 규제에 공동 대응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시의 추진 방향이다.

한편 시는 10만 가입자를 넘어선 새빛톡톡의 더 많은 활용을 위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 등 운영 내실화를 꾀하면 공공 혁신이 지역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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