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가상훈련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융합 촉진법에 따라 선도기업 지위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유효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 품목에 포함되며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및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품목 선정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의 혜택이 있다.
네비웍스는 산업융합 선도기업에 선정과 동시에 자사 제품인 지능형 관제 디지털트윈 플랫폼 ‘메타아이즈(METAIEYES)’와 메타버스 플랫폼 ‘STAR-XR’, 가상훈련 공통 프레임워크 ‘VTB-X’가 산업융합 혁신품목에도 뽑혔다.
메타아이즈는 AI와 관제 기술 등을 통합해 실내외 관제와 에너지 관리, 재난 안전, 헬스케어 등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운영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스마트시티와 재난 안전, 에너지, 헬스케어 등을 융합해 공공기관의 데이터 기반 예측·분석 및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STAR-XR은 생성형 AI 도심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행정·민원·교육·쇼핑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개발과 배포를 간소화한 플랫폼을 통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VTB-X는 군사·경찰·소방 등 공공 분야 가상교육 및 훈련에 쓰이며 AI 기반 시나리오 자동 생성과 통합평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모듈형 훈련 프레임워크를 통해 다양한 공공훈련 요구를 충족하며 비용 절감과 신속한 기술 지원 효과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네비웍스 관계자는 “이번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방산과 공공 민원 서비스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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