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PO 기업 미트박스글로벌, 일반청약에 1조 몰려

입력 2025-01-14 17:02   수정 2025-01-15 09:32

이 기사는 01월 14일 17:0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육가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4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입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조원이 몰렸다.

미트박스글로벌의 균등배정 주식수는 1.39주다. 청약자들 모두 1주를 받고 추첨을 통해 39% 확률로 1주를 더 받을 수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공모주 시장 침체로 공모가를 대폭 낮추면서 증권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1만9000원~2만3000원) 하단인 1만9000원에 확정했다. 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오는 23일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첫 번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소재 기업 삼양엔씨켐은 이날 공모가 희망 범위(1만6000원~1만8000원) 상단인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가 2242곳이 참여해 1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6~17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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