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빗썸이 제출한 실명계좌 발급 은행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빗썸 측은 시중은행 가운데 비대면 거래가 강한 국민은행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법인계좌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금융이 강한 국민은행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은행 역시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빗썸과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4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만 코빗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1조원이 넘는 은행 간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이뤄질 전망이다. 빗썸 이용자의 예치금 규모는 지난해 9월 기준 9156억원에 달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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