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인터내셔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11.89% 하락한 5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해 5거래일간 28.14% 떨어졌다.
LA 전력회사인 남부캘리포니아에디슨(SCE)이 이번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소송에 직면해 모회사 에디슨인터내셔널에도 불똥이 튀었다는 분석이다. 피해 지역 주민 일부는 SCE 장비가 산불 원인의 하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에디슨인터내셔널이 산불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SCE는 성명을 통해 “이튼캐니언 지역 회로와 송전선을 검토한 결과, 자사 전기장비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다”며 “화재가 보고된 시각 12시간 전부터 시작 이후 한 시간 넘게 전력 시스템의 이상 징후나 작동 중단은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