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계 신데렐라’인 그는 가스펠 보이스를 기반으로 재즈의 기본을 소화하며 파워풀한 성량을 뽐낸다. 나이에 비해 원숙한 스윙감도 장점. 가장 최근에 발표한 세 번째 정규앨범 ‘포트레이트’에서는 틱톡 스타에서 벗어나 재즈 거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 있는 그를 만날 수 있다. 앨범에는 재즈 스탠더드 곡을 비롯해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의 원곡 ‘셰가 사우다지’를 라틴풍으로 편곡한 ‘노 모어 블루스’, 찰스 밍거스의 ‘리인카네이션 오브 러브버드’ 등 재즈 가수가 쉽게 선택하지 않는 곡도 넣었다.
조이의 음색은 재즈 전설 피츠제럴드, 세라 본, 빌리 홀리데이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원숙하고 따뜻하다. 그가 오는 2월 16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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