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생산자물가 0.2%p오른 3.3%…예상보다 낮아

입력 2025-01-14 22:49   수정 2025-01-14 22:5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2월 미국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최종 수요에 대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2%p 오른 3.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분야를 제외한 핵심 PPI는 전 달과 변동이 없었으며 연율로 3.5%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12월 PPI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2월중 가솔린 비용 등 생산자들의 에너지 비용은 3.5% 상승한 반면 신선 식품 등 식자재 비용이 크게 하락한 것이 예상보다 적은 생산자 물가 상승을 유발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보다 낮아진 생산자물가 소식에 미국 증시의 다우 지수 선물은 250포인트 상승했고 S&P 선물과 500과 나스닥 지수 선물도 0.2% 씩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고 달러도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취임을 앞두고 관세 정책이 생산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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