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호처, 한남 관저 입구에 버스 차벽 추가 배치

입력 2025-01-15 05:22   수정 2025-01-15 05:36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집행을 저지하는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내부에 버스로 '차벽'을 추가로 만드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께 관저 입구에는 대형 버스가 가로로 배치돼 있고, 관저 내부에선 경호처 직원들이 버스로 차벽을 추가로 만들고 있다. 관저가 이른바 '요새화'되면서 경찰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광역수사단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수처와 경찰, 대통령경호처는 전날 오전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3자 회동'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경호처는 회동 후 입장문을 내고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것은 위법한 것으로,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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