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5일에도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기관 보고를 이어간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고를 받는다.
전날 국방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관 보고에서도 비상계엄 사전 모의 여부와 제2 비상계엄 준비 여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인 여야는 이날도 치열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관 보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내란 특위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등 173명을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출석 예정인 주요 증인은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에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오동운 공수처장, 고기동 행안부 차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틀간의 기관 보고를 마친 후 2회의 현장 조사와 3회의 청문회 를 실시한다. 현장 조사는 1월 21일과 2월 5일 실시되고, 청문회는 1월 22일과 2월 4일, 2월 5일로 예정됐다.
내란 국조특위는 내달 13일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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