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유 중심의 실적 개선…목표가↑"-NH

입력 2025-01-15 07:58   수정 2025-01-15 07:59


NH투자증권은 15일 S-Oil에 대해 "제한적 공급 부담에 따라 정유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영광 연구원은 "올해 석유 제품 수급 개선과 이에 따른 견조한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정제 설비 증설 규모는 지난해 고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등 중장기 석유 제품의 공급 부담은 원유 대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S-Oil 주가(14일 종가 6만3400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273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72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 1분기엔 3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깅 정제마진 강세와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 2494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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