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객 73% 급증…인기 여행지는 '일본'

입력 2025-01-15 09:01   수정 2025-01-15 09:02


올해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은 73.15%, 해외 여행객의 국내 여행(방한 여행)은 18.16% 늘어나는 등 국내 여행객과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 6일까지 설 연휴 기간 여행을 위해 예약된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률을 더한 수치다.


설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25일이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26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시작일에 예약된 상품은 지난해와 비교해 84.23% 늘었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지에서의 평균 체류일도 길어졌다. 국내 여행자의 해외여행 평균 체류일은 8.1일, 해외여행객의 한국 체류일은 평균 7.6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국가는 일본이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으로 예약이 많았고, 방콕과 상하이, 홍콩이 뒤를 이었다. 이어 삿포로와 나트랑, 호치민, 다낭이 순위에 올랐다.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한국 지역은 서울, 제주시, 부산, 인천, 서귀포시 순이며 뒤를 이어 강원 평창군, 홍천군, 춘천시, 정선군, 강릉시 등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단거리 여행의 경우, 리드타임(여행 예약일부터 여행 예정일까지의 기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국내외 여행 예약률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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