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상대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온라인상에서도 검색량이 급증하며 관심이 쏠렸다.
15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이날 최근 4시간 사이 '윤석열 체포'를 찾는 검색량이 5000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10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윤석열 체포' 검색이 활성화된 시점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시간대 이후부터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알려주는 시그널랩 집계에서도 이날 오전 9시께 기준 '공수처 경찰 저지선'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상위 10개 실시간 검색어 중 윤 대통령 체포 관련 검색어가 4개다. '공수처 경찰 저지선' 외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 '관저 앞 부상자', '윤갑근' 등이 상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기준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뉴스를 보여주는 '인기 뉴스' 순위 1위는 공수처·경찰이 대통령 관저 3차 저지선에 도착했다는 속보다. 2~3위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내부로 진입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지상파 방송3사, 종합편성방송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도 적게는 수천여명, 많게는 수만여명이 몰려 윤 대통령 체포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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