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난방비 걱정?…MZ는 '이것' 사서 절약한다

입력 2025-01-15 11:11   수정 2025-01-15 11:12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두꺼운 수면 잠옷이나 발열 내의 등을 찾고 있다. 실내 온도를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 추위를 버틸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15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강추위가 이어진 최근 일주일(지난 6∼12일 기준)간 난방비 절약을 위한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수면 잠옷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했다. 보통 겨울 시작 시점에 수요가 높은 편이나 올해는 평년 대비 따뜻했던 12월을 지나서 1월 초에 한파가 찾아오며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같은 기간 수면 바지와 수면양말 거래액도 각각 176%, 46% 늘었다. 실내에서 입고 활동하기 편한 내복 거래액은 114%, 발열내의 거래액은 101% 증가했다. 집에서 내의 위에 걸쳐 입기 편한 기모 후드 거래액은 148%, 털실내화 거래액은 218%, 핫팩 거래액은 627% 급증했다.

이밖에 장갑(117%), 목도리(109%), 귀도리(53%) 등 한겨울용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최근 일주일간 많이 증가했다.

한파 관련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지그재그는 오는 19일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상품을 한데 모아 '쇼핑몰 직진위크'를 진행하고 주문 당일이나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한겨울 패션 아이템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수앤수 수면 잠옷 27종은 최대 66% 할인가에, 실내 혹은 가까운 외출 시 입기 좋은 어베러데이 골지 트레이닝 팬츠를 50% 할인된 가격에 각각 판매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주 찾아온 최강 한파로 난방비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주 중반 또다시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가 있어 난방비 절약을 도와주는 패션 아이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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