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대전시가 전국적으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전시는 최근 신교통수단이 국토교통부 등 12개 관련 부처가 참여한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올 연말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
노선은 충남대~정림삼거리 7.8㎞ 구간으로, 당초 유성온천역 네거리부터 가수원네거리까지 6.2㎞에서 교통 수요와 대중교통 연계를 고려해 1.6㎞ 연장했다.
무궤도 차량 시스템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해 트램 대비 건설비는 40%, 운영비는 65% 수준이다.
신속한 도입이 가능해 현재 운영 중인 도안동로 중앙 버스전용차로와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일부 노선을 활용해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기반 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 막대한 예산과 사업 기간이 필요한 경전철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정시성이 확보된 무궤도 차량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초연결 교통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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