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의 양자컴퓨터주가 급등하자 국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2.78%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코위버(15.86%), 시큐센(13.95%), 아이윈플러스(3.92%)도 빨간불을 켰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에 대해 업계 전망이 엇갈리면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와 관련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자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하루 만에 30%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견해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바라츠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저커버그의 발언에 대해 "양자컴퓨팅의 준비 상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상업용 양자컴퓨팅은 이미 시작됐으며 이미 고객들은 우리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통해 유용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B라일리 등 뉴욕 증권업계에서 리게티컴퓨팅 목표주가를 높인 점도 주가에 불을 붙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리케티컴퓨팅(47.93%), 디웨이브퀀텀(23.5%), 퀀텀컴퓨팅(13.96%), 아이온큐(5.92%)도 모두 올랐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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