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14일 '2025년 태안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공식 슬로건은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 안면도 해수욕장이나 꽃지 해수욕장, 신두리 사구 등 잘 알려진 아름다운 서해안 관광 자원을 비롯해 천리포 수목원과 팜 카밀레 등 태안의 색다른 이색 정원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태안은 기간 동안 방문객 2000만명을 목표로 태안의 보석 같은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간다. 방문의 해 홍보 대사로 나태주, 먼데이키즈, 서영은, 안갑성 등 4명을 위촉하기도 했다.
태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다.
안면도 해수욕장이나 꽃지 해수욕장은 낙조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가 피는 계절이면 팜 카밀레 허브정원이 가족이나 연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천리포 수목원과 청산수목원 등 태안 전역에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어 젊은이들의 사진 촬영 성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풍부한 자연환경 덕에 사계절 내내 축제도 많다.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빛 축제는 물론 4~5월 튤립 축제, 7~8월 백합꽃 축제, 9~10월 가을꽃 축제 등 계절의 변화를 눈부시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태안만의 자랑이다.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외를 연상케 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절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코리아 둘레길 중 서해랑 길 65코스는 태안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어 걷기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명소로 꼽힌다. 총길이 15.3㎞, 5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은 청포대 해변과 달산포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변 길에 축제로 유명한 네이처 월드와 쥬라기공원 등도 있다. 구간 중에는 농촌 체험이 가능한 별주부의 배경 마을이 된 '별주부마을'도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선포식 축사를 통해 "올해 6월 태안군에 국내 최대의 럭셔리하고 멋있는 해양 치유단지가 생긴다"며 "태안이 치유의 도시, 힐링의 도시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sj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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