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그룹은 성래은 부회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했다. 성 부회장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지목으로 동참하게 됐다.
영원무역그룹은 여성 임직원 비율이 70%에 이르며, 여성임원 비율도 50%에 이르는 등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회사다(2023년도 영원무역 국내 임직원 기준). 여성 임직원 비중이 높은 만큼 지난해부터는 육아휴직 및 육아기 단축근로 제도 운영과 함께 임신 근로자들에게 연간 교통비(택시)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임신과 출산과정의 여성 직원을 배려하는 사내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성 부회장의 주도로 만 6세이하 자녀 양육직원에게 월 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학부모직원에게는 남녀 구분 없이 시차출근제를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안을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성 부회장은 "직원들이 일터와 가정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출산장려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영원무역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이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부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을 지목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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