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도권매립지에 있는 승마장에 해양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시와 한화 측은 15일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합의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축구장의 24배 규모(17만㎥)의 승마장 부지에 아쿠아리움 등 문화·관광·휴양 시설 건립이다.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에 완공한다.
인천시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승마장 현대화는 물론 아쿠아리움 등을 접목한 테마파크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15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이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최석진 한화넥스트 대표이사, 한훈석 한화아쿠아플라넷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은 축구장(7140㎡) 약 24개 크기인 약 17만㎡(약 5만 1400평) 규모다. 주경기장(1면), 연습경기장(3면), 대기마장(1면), 대회본부, 마사 등 총 20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조성해 사용됐지만, 이후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
인천시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 4자 협의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협의해 2025년 12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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