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이 "5인 컴백, 김요한 의견 많이 내 사실상 함께 준비"

그룹 위아이(WEi)가 김요한의 응원 속에서 5인 체제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위아이는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더 필링스(The Feeling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위아이가 새 미니앨범을 내놓는 것은 1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컴백은 김요한이 개인 활동으로 불참하면서 5인으로 진행됐다.

장대현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긴장되고 떨리고 설렘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준서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1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좋은 노래와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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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는 김요한의 불참과 관련해 "스케줄 상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는데 같이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강석화 역시 "이번 활동은 5인 체제로 이어 나가지만, 요한이 형도 의견을 많이 내서 6명이 같이 준비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한이 형 몫까지 잘 해내겠다"고 했다.

김동한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들 모두 합심해 열심히 준비했다. 손이 많이 탄 앨범이라 애정도 깊다. 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춘의 정체성을 표현한 '아이덴티티(IDENTITY)' 시리즈와 청춘의 사랑을 이야기한 '러브(LOVE)' 시리즈를 선보여왔던 위아이는 이번에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감정'이라는 확장된 키워드를 내세웠다. 사랑하는 너로 인한 혼란, 설렘, 좌절, 불안 등의 감정을 5개 트랙을 통해 담아냈다.

'더 필링스'에는 타이틀곡 '낫 이너프(NOT ENOUGH)'를 비롯해 위아이표 사랑의 언어를 숫자로 표현한 '143 ILY', 함께한 시간이 모두 가짜로 느껴지는 감정을 밴드 사운드로 녹여낸 '페이크 러브(FAKE LOVE)', 묵직한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R&B 장르로 자신 있게 상대를 유혹하는 '톱 셰이프(Top Shape)', 사랑을 향한 불안한 마음을 직설적이면서도 애틋한 가사로 그려낸 '겁이나' 등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