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가 자체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를 플랜트, 기계, 자동차 등 제조 분야에 특화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솔루션으로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이트의 EPC 특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코스모스와 동일한 기술 철학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물리적 객체의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변환 및 분석하여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코스모스와 같은 물리 A.I. 플랫폼 활용을 위해서는 물리적 객체의 디지털 트윈 구축이 선행되는데 여기에 이에이트의 EPC 솔루션과 같은 제조 특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된다.
이에이트는 현재 조선해양, 중장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 기업들과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팩토리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이트의 EPC 솔루션은 이러한 디지털 팩토리 프로젝트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이트의 EPC 솔루션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의 전 과정을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전반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여 다양한 제조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제품은 AutoCAD, Revit, Aveva 등 다양한 CAD 포맷을 지원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각기 다른 유형의 2D/3D 도면 변환이 가능하다. 웹 기반 뷰어로 개발되어 PC, 태블릿,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편의성 또한 갖고 있다.
타사의 디지털 트윈은 기존 시스템 제거 및 신규 시스템 설치 등으로 구축까지 5~10년까지 걸리는 데 반해 이에이트의 솔루션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채로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연동시킬 수 있기에 구축 기간을 6개월~1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EPC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데이터 관리의 차원을 넘어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화 하여 EPC 산업의 더 나은 의사결정, 빠른 실행, 리스크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이트는 EPC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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