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구독자 잡아라"…경품 보따리 푼다

입력 2025-01-15 15:05   수정 2025-01-15 15:08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국내 연간 구독자를 대상으로 경품 보따리를 푼다. 정체된 이용자 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연간 구독자를 대상으로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주로 영화, 공연, 전시, 테마파크 등 디즈니의 다양한 사업 분야와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혜택을 주는 식이다.

혜택은 매달 바뀐다.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연간 멤버십 구독자가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구독권을 인증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달에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 티켓과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시사회 초청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추후 연간 멤버십뿐 아니라 월간 멤버십 이용자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그동안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에 비해 국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디즈니플러스가 각성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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