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5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와 공조에 계속 헌신할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고 했다.
NSC는 또 "헌법을 준수한 데 있어 한국 정부의 노력과 시민을 인정한다"면서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 없으며 "법의 지배(법치)에 관한 우리(미국과 한국) 공동의 약속"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NSC는 미국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정부와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의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도 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