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반드시 대가 치르게 될 것"

입력 2025-01-15 15:20   수정 2025-01-15 15:2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법치주의를 뿌리부터 무너뜨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안전과 국가기관 간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공수처의 불법 체포영장 집행에 응했다"며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왔고 입당부터 선거까지 함께했던 저로서는 착잡하고, 또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법원은 그의 발언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며 "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의혹, 대북 송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여러 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나, 그는 의원으로서, 야당 대표로서 여전히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온갖 방법으로 책임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무려 3700명의 경찰을 동원해 불법적인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오늘 대통령의 체포는 수사권 없는 공수처와 위법한 체포영장을 발부해준 서부지법, 민주당과 내통한 경찰이 만든 '역사적 비극의 삼중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경찰의 폭력적, 불법적 체포영장 집행 행위는 엄중한 법적,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조기 대선이라는 정략적 목적 달성을 위해 법치주의를 뿌리부터 무너뜨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그게 정의이고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그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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