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고르면 '죽여라' 교육"…젤렌스키, 北포로 영상 추가 공개

입력 2025-01-15 17:15   수정 2025-01-15 17:2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엑스) 계정에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속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한 북한군 두 명 중 한 명인 2005년생 소총병이다. 영상에서 북한군은 한국인 통역을 거쳐 우크라이나 조사관의 질문을 듣고 답했다. 조사관은 그에게 생포 경위와 가짜 러시아 신분증, 러시아군의 동향 등에 대해 질문했다.

북한군 병사는 “철수할 목적으로 숲에 들어갔는데 다리가 (부상을 당해서) 갈 수가 없었다”며 “3~5일간 혼자 있던 중 군인들이 와서 나를 데려다 주사를 놔주고 차에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투하다 적을 생포하면 종이에 ‘집’과 ‘총’을 그려서 집으로 갈지 끝까지 싸울 것인지 둘 중 선택하도록 하라고 했다”며 “집으로 간다고 하면 보내줘야 되고 계속 싸우겠다고 하면 죽이라고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SNS에서 “포로가 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 수사관의 소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세부 사항을 검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러시아에게만 이 전쟁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수호하는 모든 전사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