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전국 예비 및 현행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인지도와 유동인구 증가율, 총소비 증가율 등 축제의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축제 세 개를 뽑았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임실N치즈축제, 고령대가야축제와 함께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지난해 행사 기간을 3일로 확대해 6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광활한 삼락생태공원에서 국내외 78개 팀의 유명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쳤다. 타지역 관람객 비중이 79%에 달하는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로드 투 부락(Road to BU-ROCK)’이라는 사전 행사를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가 열린 부산 사상구 지역 주민은 축제 안내요원으로 참여하고 ‘푸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 상생 축제의 기반을 다졌다.
부산 지역 음식인 밀면, 돼지국밥과 함께 산더미어묵과 아귀강정, 새우탕탕파전 등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축제에서 선보여 호평받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아시아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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