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정이 현재 185곳으로 사업 개시 시점(142곳) 대비 소폭 늘었다고 밝혔다. 이용 신청을 하고 대기 중인 가정만 795곳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한 자녀 가정이 102곳으로 절반 이상(55.2%)을 차지했고 다자녀 가정이 75곳(40.5%), 임신부 가정이 8곳(4.3%) 등이다.
사업 기간에 서비스를 취소한 가정은 35곳으로, 이 중 24곳은 지난해 9월 서비스 개시 첫 달에 나왔다. 이후에는 월평균 2~3건의 취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 가정을 즉시 매칭해 가사관리사의 업무 공백을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6개월 시범사업은 오는 2월 말로 끝난다. 고용노동부는 본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달 지방자치단체별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수요 조사를 했다. 서울시는 관내 가사서비스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수요를 파악해 952명을 적어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용 가정의 높은 만족도와 꾸준한 대기 수요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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