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코리아는 공식 온라인몰과 쿠팡, 네이버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등 제품 5종을 먼저 출시한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중저가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등이 삼성전자, LG전자가 장악한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이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기능을 제공한다. 샤오미는 중국 내수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17개 분기 연속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 자리를 지켰다. 이달 100형(대각선 길이 250㎜) TV를 공개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자사 전기차의 국내 출시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 우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 100% 집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때 자연스럽게 한국에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조만간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장소를 검토 중이다. 우 사장은 “첫 매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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